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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지금의 반려견과 동거를하면서 처음으로 경악했었던 일이 있었다. 강아지를 처음키우는 나로서는 항문낭이 무엇인지, 어떤 냄새가 나는지, 없애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만약 안없앤다면 무슨 상황이 벌어지는지 아무것도 몰랐을때였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었다. 그 당시때에는 초보견주였기때문에 반려견이 너무 힘들어했을거고, 속으로 내욕을 엄청나게 했을것이다. 서툴기도하고 애견이 원하는것을 찾아주지도, 해결해주지도 못하고, 어설픈 견주 노릇을했기에 답답했을것이다.

 

어쩌면 그계기로 인해서 필자의 애견이 표현을 하는것이 다른개들과 남다른 이유가 됐을지도모른다. 옆에서 잔소리하는건 물론이고, 원하는 것이있으면 그앞에 한번갔다가 코로 찍어서 알려주기도하고, 기분이 좋으면 하울링을하면서 뭔가를 말하는것처럼 행동을하기도한다. 언어를 알아들을수는 없기에 확실하게 나에게 무슨 말을하는지는 잘 알지못한다.

 

단지, 필자가 그렇게 느꼈을뿐이다. 차안에서도 화장실을 가고싶거나하면, 대부분 개들은 차안에다가 볼일을보거나 실수를했을텐데, 왠일인지 필자의 애견은 그런 실수는 물론한적도 없었고, 화장실이 가고싶다고 하울링을하면서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모습을보여줬었고, 그자리에서 차를세워 잠시 내려주면 볼일을본다. 초보 견주로서는 너무나도 똑똑한 개를 얻은것이나 마찬가지고, 그로인해 정말 수없이 많은것을 배우고, 느끼게되었다. 항상 개들의 상식에 대해서 막힐때마다 애견이 행동으로 도와주고, 어느것인지를 알려주었다.

 

 

어쩌면 필자는 복을 받은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난생 처음 키우는 애견이 이렇게 똑똑해서 어려운부분을 풀어주니 말이다. 강아지 항문낭 냄새는 차안에서 처음으로 맡게되었는데 하수구가 근처에있어서 그런건가라고 착각했었고, 아무리 하수구를 피해 멀리가도 꼭 따라오는것처럼 없어지지않았었다. 그러다가 점점 심해지니 멸치 액적과 비슷한 생선 비린내까지 올라오기 시작했고, 아무래도 차안에서 무언가가 썩고있는게 아닌가하는 착각까지하는 바람에 차청소를 구석구석 깨끗이하기까지했다.

 

그러다가 어느날 주변 지인 한명이 자신의 개에게 우리집 반려견과 똑같은 비린내가 난다면서 말을했었고, 이것이 몸에 이상이있는건가싶어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도 항문낭이 문제라는것을 알지못했었고, 개에 관한 책을볼때 답을 찾을수가있었다. 지금부터 이것에 대한것을 알아볼것인데 우선 가지고있는 뜻을 설명하겠다. 개들의 항문 양옆에는 주머니과 비슷하게 생긴것이 존재하는데, 원래 이 주머니는 반려견들이 자신이 다녀간 길에 영역표시를하게되는데 이때 배변을 통해 나오는것 주머니안의 냄새나는 액체인것이다.

 

 

하지만 집안에서 생활하는 개들이 늘어나게되면서 자신의 기능과 본능을 잃어버리면서 써야한다는것을 잊어버리고 퇴화되었다. 대다수 이쪽에 문제를 보이는 개들은 대형견이 아닌 소형견이다. 대형견은 밖에서 키우는 경우가 많다보니 아직까지도 이 기능을 잘 활용하고있지만 소형견은 사람과 같이지내다보니 본능을 대부분이 잊어버렸다. 큰개와 같은경우 어느정도 주머니가 다차있는경우에는 대변을 통해서 밖으로 배출해내지만 소형견은 집에있는시간이 더 많기에 운동부족과, 활동량으로인해서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게되는것이다.

 

특히 이렇게 계속 주머니안에 액체가 쌓이게되면 될수록 그안에서 염증이 생기게되고, 이보다 더 심해진 상태라면 주머니가 터져서 수술을받아야한다. 엉덩이 주위에있는 냄새를 맡아보면 딱 알수있을만큼 고약하기도하고, 하도 씻기지않아서 모르겠다하면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보면되는데 엉덩이에 뭔가가 묻어있는것처럼 바닥에다가 문지르면서 다닌다. 이모습을보고 귀엽다고, 남다른 능력을가지고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것은 능력이아니라 몸에 문제가 생긴거라는것을 꼭 알아둬야한다.

 

 

위에와같은 상황이 벌어지지않게 하기위해서는 혼자 해결할수없는 개들에게 견주의 도움이 필요한데, 목욕을 시킬때마다 항상 항문낭을 기억해두고있다가 짜줘야한다. 이것을 짜는 방법은 시계가 4시, 8시를 가르키는 방향을보면 구멍이 보이는데 목욕을 시키기전 양손에 휴지를감거나 안쓰는 천을감고서 살짝 집어 위로 당겨주면 비린내와 노란색액체가 나온다. 늘 견주는 이런식으로 짜줘야하며, 산책시간을 늘려줘서 활동을하게해준다면 염증이 생기지않도록 해줄수있고, 강아지한테 나는 노랑내 같은것을 없애줄수가있다.

 

만약, 견주가 하기힘들거나 상황이 안좋은 상태라면 수의사를 통해서 해결할수가있기때문에 짜줘야되는 시기가된다면 데리고가서 짜주거나 보고 배워도되는데, 이를 바쁘다는 핑계로 미루고 미루다보면 나중에는 상황이 심각해져 항문낭을 제거해야되는 수술을 해야한다. 다행히 필자는 한번도 짜준적이없는데, 이러한 비린내가 올라올때 아무것도 몰라하는 내모습을보고 개가 지금까지도 알아서 잘 배출해내고있는거같다.

 

 

차안에서 앞에 안고 탔을때 액체가 옷에 묻어있었고, 그게 뭔지 몰라 냄새를 맡아 코가 썩는줄 알았었는데, 이게 지금 말하고있는 액체와 똑같은거같다. 한마디로 우리집 개는 내 옷에다가 자기가 스스로 엉덩이를 이용해 꾹 누른다음 짜준거같다는 생각이든다. 반려견을 키우는게 이처럼 쉬운게 아니라는것을 또한번 느끼게되었고, 왜 목욕을 시켰는데도 불구하고, 노린내가 났는지도 이제서야 알았다. 초보 애견인을 보면서 개가 너무 답답하고, 견주손에 자라다보면 자기가 망가진다는것을 스스로 뼈저리게 느꼈나보다.

 

만약에 주변사람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듣지않았다면 아직까지도 원인도 모르고 지나쳤을 생각을하니 끔찍하고 미안하기도하다. 잘해주려고 데리고와서는 고생만 시키고있는 애견을 보면서 정말 사람보다 낫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항상 스치고지나간다. 앞으로는 비린내나 액이 또 보인다면 찝찝하지않게 관리를해주고, 짜는방법 또한 알고있으니 집에서 목욜을할때마다 확인을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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