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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가장 무서운 병중에 하나가 파보바이러스 일것이다. 나 또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애지중지 키웠던 개가 이병에 걸린적이 있었다. 그 당시의 내 마음은 반려견을 잃게 될까 무서웠고, 아무것도 먹지못하고 말라가는것이 안쓰러웠었다. 그렇지만 난 약해지지않았다. 이런 상황에 내가 약해져서 아무힘도 못되어주고 내가 자기를 포기했다고 생각하게 만들까봐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척 행동했다. 그래야 이겨내려고 노력할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주위 사람들은 살가망성이 없다고했다. 너무 마르기도했었고, 구토며 설사를 누워있는채로 했으니까 말이다. 내 강아지가 파보바이러스에 걸리게 된 상황은 같은 견종을 키우는 사람들의 모임을 나가서였다. 그곳에서 한 강아지를 만나게되었고, 그 개가 배변 본것을 우리집개가 냄새를 맡고있었다. 난 개들의 본능이라 그러려니하고 지나갔고, 모임이 끝난후, 집으로 돌아왔다. 갑자기 강아지가 화장실로 들어가 물설사를했고, 나는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줄 알고 좀있으면 나아지겠지 하면서 방치해뒀었다. 이런적이 많았기에 대수롭지않게 넘겼다.

 

그날 먹은게 좀 많았기에 여러번 화장실을 가는줄알았고, 그다음날이되서야 배변을보고 뭔가 심상치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배변에 피가 섞여있었고, 방바닥에는 구토한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아무리 설사를해도 이정도까지는 아니였기에 근처 병원을 찾았고, 거기에서 키트 검사를 진행하게됬다. 그결과 생각지도 못한 병명이나왔다. 내개가 파보바이러스라는 것이다. 난 내가 잘못들은줄 알았다. 하지만 다시 물어봐도 똑같은 대답이였다.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다. 가족들은 그러길래 모임나가지 말라고했지 않냐면서 날 원망했지만 아무소리도 내귀엔 들어오지않았다.

 

 

주사를 맞고 약을 타오자마자 난 내 SNS를 총 동원해 사람들한테 물어봤다. 어떻게하면 이겨낼수있냐고 말이다. 여기저기서 위로의 말만 오갈뿐 딱히 방법은 없었다. 내가 원하는 답이 나오지않자 너무 답답했다. 애는 아파서 계속 누워서 잠만자려고하고 나는 그런애가 조금이라도 움직이지 않으면 살았는지 죽었는지를 계속해서 확인했다. 이렇게 있다가는 강아지를 살릴수없다는 생각을했고, 그때부터 책도 찾아보고, 인터넷에서 나와 같은 상황을 겪은 사람들의 말을 들었다. 그래도 이런일을 겪어봤으니 어떻게 대처를해야 하는지는 나보다 더 잘 알것이기에 그 사람들의 말을 반영해 열심히 간병했다.

 

만약, 내 강아지가 이병에 걸렸다면 지금부터 잘 새겨듣도록 해야한다. 파보장염에 걸렸다고하는 개들은 대부분이 새끼강아지인데 대부분이 분양하는곳에서 데리고와 며칠도 안되서 끙끙 앓았다는것이다. 그 이유는 환경이 매우 더러운곳에서 관리도 안되는곳에서 강아지를 분양받았다는것이다. 내가봤을땐 깨끗했는데 라고 말씀하시는분이 꼭있을것이다. 내눈에 보이게 깨끗하면 다 깨끗한것이 아니다. 배변도 제대로 치우지 않았거나, 배변패드를 잘 갈아주지 않았거나, 다른개들이 쓰던것을 그대로썼거나 하는 경우 위생적이지 못하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새끼강아지들은 언제 어디서나 병에 노출되어있다. 분양하는 곳에서 한마리가 전염병에 걸렸다면 다른개들 또한 무사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부분은 이해했으리라 생각한다. 파보바이러스는 전파가 빠른 전염병으로 다른개들과 격리가 필요하고 배변을통해 가장 많이 옮고 같이 붙여놔도 옮기게된다. 만약 이 병을 강아지와 함께 이겨내고싶다면 우선 집부터 깨끗이 치워야한다. 특히 개가 배변을 보는곳은 더욱더 깨끗하게 닦아줘야한다. 그런다음 사료와 물을 먹이려고해야되는데 분명 아파서 기운이없어서, 입맛이없어서, 아무것도 먹지 않을것이다. 그렇다고해서 그냥 두면 안된다. 이 병은 탈수증상이 가장 무서운병이다. 그렇기때문에 탈수를 막기위해서 설탕물, 꿀물, 포카리를 준비해주고 강아지가 먹는것을 계속 따라줘야한다. 그냥 일반물은 탈수를 막을수가없다. 달달해도 먹지않는다면 손가락으로 찍어서 코에다가 묻혀서줘야한다.

 

 

먹을 기운이없어서 먹지 않는 것일수도 있기때문이다. 사료같은 경우는 뻑뻑해서 잘 먹지 않으려할테니 물에 많이 불려서 부드럽게 죽처럼 만든다음 주거나 아니면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 위주로라도 주려고해야한다. 먹어야 이겨낼 기운이 생기면서 면역력도 같이 생겨나기때문이다. 우리가 해줄수있는건 여기까지다. 나머지 몫은 강아지가 주인의 정성을 보고 힘을 내줘야한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를 견주가 더 해야하는게 있는데 근처에 24시 병원이 있는지를 꼭 찾아둬야한다. 언제 어느때 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고비가 찾아올수있기때문이다. 우리집 반려견은 호흡곤란이 찾아왔고, 제대로 걷기는커녕 일어서려다가 옆으로 픽하고 쓰러졌었다. 이럴때를 대비해서 꼭 찾아봐야한다. 견주한테 한마디하자면, 주인의 정성과 진심은 개들의 병을 이겨내는데 많은 힘을 준다고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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